고려사이버대,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지원단과 협약 체결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는 지난 12일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 예하 미8군지원단(KSC BN)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장병 및 직원의 지속적인 학습 지원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8군지원단 구성원이 온라인 기반 고등교육을 통해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은 미8군지원단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안정적인 학습 접근성과 실질적 자기개발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미8군지원단 소속 인원은 고려사이버대학교 산업체 위탁
KB국민은행 ‘KB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5일 중소기업 재직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KB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 취급 은행으로 선정됨에 따라 마련된 적금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중진공의 가입 승인을 받은 중소기업 재직자로 가입 기간은 36개월 또는 60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저축 금액은 월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중진공에서 승인받은 금액에 대해 월 1회 납입 가능하다. 기본 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이 의정 갈등과 사업 기반 붕괴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나타났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시 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시 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참여한 전공의 89명 중 78명(약 88%)이 연구를 지속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공의가 기초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박사 또는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 연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국고 2,000만 원, 기관부담금 1,000만 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간 참여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추진 이후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발생했고, 연구지원사업 참여자 대다수가 연구를 중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업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일제 박사과정을 지원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역시 성과가 저조하다. 지금까지 총 77명의 박사과정 수료자를 배출했지만, 이 중 순수 연구 전담 인력은 34명(44%)에 그쳤다. 임상·연구 병행 인력은 36명(47%), 창업 1명, 기타(인턴수련, 군복무 등) 6명으로, 연구 기반 확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의대에서 대학원생이나 임상연구 인력 다수가 이탈하거나 진학을 유보하는 사례도 증가해, 그나마 유지되던 의사과학자 생태계도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서 의원의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지난해 분석에 따르면, 매년 약 3,800명의 의대·의전원 졸업생 중 기초의학 전공자는 30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의학 전공 교원이 한 명도 없는 의대도 다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서영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워놓고, 무리한 의대정원 확대 정책으로 기반 자체를 무너뜨렸다”며 “신약 개발, 의료 AI, 정밀진단 등 의료 혁신의 뿌리를 정부가 스스로 잘라버린 셈”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또한 “의사과학자 생태계 정상화를 위한 제도 보완과 연구 지속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